갈대 억새 차이 종류 꽃말 완벽정리
비슷한데 다른 갈대와 억새의 차이
억새와 갈대는 흔히 혼동되는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은 물론이고 꽃이 피고 지는 계절까지 비슷한데요. 둘은 같은 벼과에 속하며 1년생 풀인 것 또한 같지만 엄연히 다른 종류입니다.
억새는 뿌리가 갈대에 비해 굵고 옆으로 퍼져나가는 반면 갈대는 뿌리 옆에 옥수수 수염과 같은 잔뿌리들이 많습니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만 고개를 숙이지면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이죠. 억새와 갈대를 헷갈리는 건 현대인들 뿐만이 아닙니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갈재는 갈대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노령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이 지역에 분포된 건 갈대가 아니라 억새입니다.
두 식물은 쓰임새도 다릅니다. 옛날에 지붕으로 쓰였던 억새는 현대에 친환경 건축자재나 한지, 화분, 바이오 플라스틱에 사용되고 있으며 갈대의 어린 순은 식용, 이삭은 빗자루, 줄기는 발이나 삿자리를 엮는 데 주로 쓰입니다. 또한 갈대는 가을에 뿌리와 줄기를 잘 캐어내 씻어 말리면 산약초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갈대에는 단백질,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등과 같은 성분이 풍부해 발열과 구토를 멎게 해주고 갈증, 붓기, 당뇨 등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억새는 최근 에너지 연구 개발에 쓰이고 있는데요. 억새에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여러 선진국들이 개발중이며 우리나라 역시 2007년에 품종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갈대와 억새, 간단하게 구별하는 방법
- 자생지역으로 구분 : 억새는 산이나 붙에서 자라며 산에 있는 것은 무조건 억새입니다. 갈대는 산에서는 자생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랍니다.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지만, 산에서 자라는 갈대는 없습니다.
- 색깔로 구분 : 억새는 노인의 백발처럼 은빛이나 흰색을 띱니다. 가끔가다가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반면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띱니다.
- 키로 구분 : 억새는 대부분 키가 1미터 20센치 내외로 이보다 작거나 햇빛이 많이 비치는 지역에서는 사람의 키만큼 자란 억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갈대는 보통 키가 2미터 이상 자랍니다. 그리고 갈대는 억새보다 꽃이삭이 풍성하고 털도 많으며 줄기도 굵은 편입니다.
- 꽃으로 구분 : 억새는 새털같이 하얗거나 은빛을 가진 꽃을 가지런히 피우지만 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어지럽게 피웁니다.
나들이 가도 좋을만한 갈대와 억새 서식지
대표적인 갈대 서식지로는 서울 남산, 북한산국립공원, 전남 순천만, 서천 신성리 갈대밭 등이 있으며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명소로는 포천 명성산, 장흥 천관산, 서울 하늘공원 등이 있습니다.
갈대와 억새의 종류
갈대는 갈대종으로 하나의 종류이지만 억새의 종류는 그 안에서 세분화로 구분되는데 잎이나 꽃에 따라
- 억새아재비
- 털개억새
- 개억새
- 가는잎억새
- 얼룩억새
- 물억새
- 금억새
등 종류에 따라 색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갈대와 억새의 꽃말
갈대는 여자의 마음을 빗대어 말하기도 하는데요. 바람 부는 날에 유난히 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 흔들리는 것과는 다르게 갈대의 꽃말은 신의, 믿음, 지혜, 깊은애정 입니다.
억새꽃의 꽃말은 친절, 세력, 활력입니다.